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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 PARIS DESIGN WEEK 파리 디자인 위크프랑스 일상 2021. 9. 14. 06:38

일요일에 파리 디자인 위크를 아주 가볍게 산책했다.
올해는 9/9-18일간 2주 동안 하는 파리내의 부티크(Boutique) 즉 가구나 소품, 벽지 등
모든 인테리어에 관한 디자인 부티크들이 쇼룸을 전시하고 사람들에게 작업을 소개하는 기간이다.
파리 도시나 가게들 곳곳에 디자인 위크 잡지와 참여 회사들을 소개하는 브로셔를 무료로 구할 수 있다.
곳곳에 돌아다니다 보면 작가의 명함, 카탈로그,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한 작은 것들도 가게마다 가져갈 수 있다.
2019년에 한 번 지도를 들고 뚜벅뚜벅 걸어다녔는데 코로나 이후 다시 한다니
새로운 가구와 가구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길을 나섰다. 그 런 데
일요일에도 이태까진 했었던 전시가 올해는 일요일에 문을 여는 곳은 많이 없다며 많은 가게들이 닫혀있었다..
할 수 없이 다음주를 기약하며 조금 기운이 빠질 뻔 했지만 다행히 연 가게들과 파리의 날씨,
맛있는 가게들 좋은 사람들 등이 하루를 알차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해주었다.

특히 Molteni &C 라는 가게에 들어갔는데 정말 들어간 순간부터 아파트 입주 전 모델하우스(?)처럼 가게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
집이였다.
현재 Gio Ponti 의 heritage collection 을 전시하고있었다. 이탈리아에 기반을 둔 이탈리아 회사다.
가구 하나하나 손잡이 연결부위, 서랍을 여닫을 때의 느낌, 의자의 재질 대리석의 색 등 모든 것이
눈과 손을 사로잡아 거의 다 조심스레 앉아보고, 마감 디테일 부분을 만져보고 하면서 연신 감탄했다.
누군가가 보면 변태처럼 보일 정도로 디자인을 느껴댔다.
그런 것들을 어떻게 다 만들고 디자인을 하지 하고 정말 감탄하고 앞으로 이런 경지를 위해 어떻게 무얼 배워야 할까
생각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저런걸 만들거나 살 수 있는 돈이 어디에 있지? 열심히 살자 하고 다짐도 하는 하루였다.

정말 예전에 하루에 여러 가게를 다니던 시절의 나와 생각하는 방식? 감흥에서의 발전이 생긴 것도 놀라웠고
오히려 문이 닫혀서 한 두군데 밖에 보지 못했지만 자세히 오랫동안 관찰하고 본 것이 기억에 많이 선명하게 남은 것도 놀라웠다.
직원에게 질문도 하고 잘했다 나 자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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